«도연과 병훈»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먼저 김도연의 아빠가 아닌 사람 김병훈으로 대화를 나누는 건 처음인 거 같은데, 자기소개 한번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66년 말띠 김병훈이라고 합니다. 시설 관리일 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시설 관리 일을 시작하신지는 몇 년이 되셨나요?

한 15년 됐습니다.

시설 관리 일을 한지는 15년이 되셨군요. 그럼 이전에 어떤 일을 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평범하게 회사를 다니고 생산직 일을 했습니다.

아빠로서 다양한 일을 하며 열심히 사셨군요. 현재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등산과 독서를 좋아합니다.

등산을 좋아하신다고 하셨는데 요즘 MZ 세대들에게 떠오르는 취미 중 하나에요. 지금껏 등반한 산 중 혹시 추천해 주실 만한 곳 또는 여긴 정말 힘들었다 싶었던 곳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설악산이 제일 힘들었지만 그만큼 즐거웠고 보람찼던 거 같아요. 제주도에 한라산도 정산까지 오른 적이 있는데 무리한 일정으로 일주일 동안 몸살이 났던 기억이 나네요. (머쓱)

이제 김병훈 님의 어릴 적 이야기를 해볼까요? 혹시 어릴 적 김병훈은 어떤 사람이었나요?

상당히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의 사람이었습니다.

의외네요. 현재의 나(김병훈)는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소극적인 성향이) 많이 좋아진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사회생활을 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성격이 조금 더 유연해진 거 같아요.

혹시 살면서 힘들었던 순간이나 슬럼프에 빠졌을 때 어떻게 헤쳐나가셨나요?

아무래도 제가 막 스무 살이 될 무렵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가 제일 힘들었던 같습니다. 좋은 생각,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유지하려고 많이 노력을 했습니다. 가끔 술 한 잔을 하거나 담배를 한대 피기도 합니다. (웃음)

하하 가벼운 음주와 흡연의 도움도 받으셨군요. 혹시 현재 지쳤거나 힘든 순간을 지내고 있을 청춘에게 한마디 한다면?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아직 살아가며 인생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지나온 세훨을 뒤돌아 보면 충분히 즐기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되는 거 같아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을 때는 언제였나요?

사랑하는 사람과 부부의 연을 맺고 눈에 넣어도 아프질 않을 딸이 태어났을 때가 제일 행복했습니다.

그렇군요. 가정에 충실한 편이신가 봐요?

…네.

꽤 긴 정적이 있었는데 어떤 의미일까요? (웃음) 평소에 재미있는 일상을 보내기 위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는 걸 보았어요. 쉽지 않은 일일 텐데요. 부정적인 생각을 피하는 병훈 님의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천주교의 기도문에 “내 탓이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내 탓이오” 항상 이 말을 새기며 긍정적이게 생각을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60대을 바라보고 계신데 미래의 나에게 그리고 지금껏 열심히 살아온 나에게 하고 싶은 말 한마디로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과거의 병훈아, 청소년 시기 친구가 좋아서 공부를 소홀히 한 것을 추후에 후회하게 될 것이다. 할 수 있을 때 원 없이 하고많은 경험을 해라. 부모님께 잘하고. 음, 미래의 나에게 해줄 말은 없습니다. 현재에 충실하고 싶고, 원하는 게 있다면 지금처럼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네, 지금처럼 행복하게 건강히 잘 지내실 거예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저도 감사합니다.

대화록 실시 일자: 2022년 11월

시행 방법: 대면 인터뷰

장소: 면담자 차 안

인터뷰 참가 인원: (질문자) 김도연, (면담자) 김병훈